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4일(현지시간) 경기침체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12월 고용지표가 견고하게 나온 점을 거론하며 "더 좋은, 더 낙관적인 그림을 보여주는 낙승(blowout)"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이 어두운 시기라는 점과 강남 유흥 시장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점도 알고 있다"며 "그러나 경기침체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12월 미국의 비농업 고용은 31만2000개 늘어 시장 전망치인 17만7000개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최대치다.
12월 시간당 강남 유흥 임금도 전년대비 3.2% 늘어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실업률은 3.7%에서 3.9%로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중국이 애플 기술을 훔쳐 갔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는 "너무 많은 것을 추측하고 싶지는 않지만, 중국이 애플의 기술을 빼냈을 수 있다"며 "중국은 현재 애플과 경쟁하는 위치까지 올라왔다"고 말했다.